국내 첫 '마약+피싱'… "중국 조직 반년 전부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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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공포로 전국을 뒤흔든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해 역할을 나누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경찰이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이씨는 이번 사건을 전반적으로 지시했다. 이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주변 지인과 가족에게 알리고 지난해 10월17일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보이스피싱에 마약음료를 이용하기로 하고 중학교 동창인 길모(25·구속)씨에게 마약음료 제조를 지시했다. 중국에서 거는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해주는 중계기 업자도 구했다.
경찰은 마약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중국 정부 기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당이 최근 보이스피싱 수사 발달로 수입이 줄자 새로운 유형의 범죄를 기획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88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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